조희연 “고3 등교 일주일 미루자” 제안

조희연 “고3 등교 일주일 미루자” 제안

기사승인 2020-05-11 14:44:41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13일부터 시작될 예정인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 수업을 일주일 미루자고 제안했다.

조 교육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마친 지난 5일부터 잠복기인 2주가 지난 오는 20일에 다시 등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은 방역의 최전선이 아닌 최후방에서 보호받아야 한다. 오는 13일로 예정된 고3의 등교를 연기하고 확진 추이를 관망한 다음에 최종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등교 수업 일정 자체의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정부가 등교 결정을 유지하는 경우에도 코로나 확산의 유동성을 고려해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성을 현재보다 더 넓게 인정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조 교육감은 13일 등교 개학을 앞두고 이날 오후 학교 방역 준비와 등교수업 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이를 전격 취소했다.

지난 7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확진자’(용인 66번 환자)가 확진된 이후 국내 1일 신규환자는 8일 12명, 9일 18명, 10일 34명에 이어 이날은 35명을 기록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