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 남해읍 이장들이 남해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민원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안내 도우미'를 자청하고 나섰다.
남해읍 이장단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민원안내 도우미는 민원들이 집중 방문하는 매주 월요일 오전 시간에 각 마을 이장들이 순번을 정해 운영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정부와 경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이번 5월 한 달간은 매일 2명이 한 조가 되어 민원 접수 지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민원 안내도우미들은 "친절히 안내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방문 민원인들에게 민원창구, 민원서식 작성,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업무별 민원 담당자 등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영찬 남해읍 이장단장은 "긴 대기시간 발생에 따른 주민 불편을 덜고,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데 보탬에 되고자 이번 민원안내 도우미를 실시하게 됐다"며 "이장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노력이 주민들과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명정 남해읍장은 "이웃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겠다는 마음들이 모여 코로나19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며 "최근 마스크 배부와 재난지원금 신청 등 행정의 최일선에서 힘써주시는 이장님들을 보면 항상 고맙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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