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이 형제복지원 등 진상규명을 위한 과거사법 개정안을 수정안으로 본회의에 올리겠다며 합의했던 약속을 파기했다. 과거사법 개정안의 행안위 논의과정에서 있었던 합의 번복을 또다시 반복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에 미래통합당은 단순히 타 당과의 합의를 깬 것이 아니다. 끔찍한 인권유린의 트라우마를 안고 진상규명만을 바라며 2년이 넘도록 국회 앞 거리농성으로 호소해온,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약속을 믿고 국회의원회관 고공농성을 중단했던 피해당사자들을 우롱한 것이다. 이제 와서 과거사법 개정안을 다시 행안위로 보내 상임위 절차부터 밟게 하자는 것은 20대 국회 내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미래통합당의 약속 파기를 절절한 마음으로 규탄하며, 미래통합당은 다시 본래의 합의 기조대로 논의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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