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석전대제 초헌관에는 송도근 시장, 아헌관 김법곤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 종헌관 사천향교 박정열 도의원, 곤양향교 강남덕 전 곤양향교 전교, 집례는 사천향교 신현권 전 인성교육원장, 곤양향교 김상백 의전장의가 맡아 진행됐다.
사천향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던 기존 6기예(六技藝) 체험프로그램의 대상을 확대하고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과 숙박형 향교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옛날 향교의 6기예(예절, 서예, 승마, 국궁, 음악, 수학) 교육과정을 체험으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곤양향교는 '어쩌다 선비'가 돼 곤양향교에 왔다가 문화체험을 통해 '당당한 선비'로 변화돼 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업들이 중지된 상태다.
한편 옛 선비들이 사자소학을 공부하던 모습을 계승하면서 예절을 하나씩 익혀가는 석전대제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통해 예절교육과 인성교육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 있는 문화행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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