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지난 7일과 8일 이틀 동안 경남도립극단 창단공연 '연극 토지' 배우 공개 오디션을 마무리했다.
이번 오디션은 전국 최초로 공유 오디션으로 열려 참가한 배우들에게 오디션이 모두 공개됐다. 공유 오디션은 배우들이 심사위원과 함께 자신이 속한 그룹의 오디션을 참관하고 동료 배우들의 연기에 의견을 제시하면 심사위원들이 이를 참고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디션이다.
오디션에 참가한 한 배우는 "처음에는 많이 긴장됐는데 선후배들의 연기를 보면서 어느새 오디션을 즐기고 있었다"며 "함께 나누고 격려하는 배우들의 모습에 힘이 나서 시험이라 생각하지 않고 내 연기를 잘 선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장렬 예술감독은 "연극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소통하며 서로가 서로를 만나는 과정이다"며 "도립극단의 첫 시작을 공유 오디션, '연극인들과의 만남'으로 출발한 만큼 경남도민과 지역예술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창단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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