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 소속 6급 이상 공무원 360여 명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MAX) 생산 중단으로 큰 위기를 맞고 있는 사천시 항공업체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3월 시청 970여 명의 공무원이 5123만원의 성금을 모금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천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지원한데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항공기 제작 물량 감소로 항공부품업체가 고용유지와 운영위기에 직면하자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5급 이상 간부공무원 40만원, 6급 팀장 20만원, 6급 직원은 10만원으로 총 7500여 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송도근 시장은 "항공산업은 우리시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산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체를 위해 함께 힘을 보태고자 우리시 소속 공무원의 성금 모금 결정에 감사함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금된 성금은 우리 지역 항공업체의 위기 극복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천시는 송도근 시장의 4개월간 급여 30% 반납과 공무원 970여 명의 5123만원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 그리고 공무원노조 사천시지부에서 900여 명의 조합원에게 1인당 15만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제공해 코로나19 극복과 사천지역 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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