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14일 “‘짐이 곧 국가이다’ 태양왕 루이 14세의 말이 아니다. 정의기억연대 대표를 거쳐 더불어 시민당 비례대표로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윤미향 당선자의 인식”이라고 논평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자는 모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세부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향해 ‘위안부 피해자 인권운동의 도덕성을 파괴하는 것’이라는 황당한 발언을 했다. 궤변이 아닐 수 없다. 후원금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달라는 것이 인권운동을 탄압하고 도덕성을 말살하는 것인가? 아니면 내가 곧 도덕성 그 자체이니 어떠한 의혹도 품지 말라는 것인가?”러고 비난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또한 모 방송에 출연해서는 ‘기부금 명단공개는 원치 않는 분들이 많아 어렵다’라는 발언을 했다. 국민들은 후원자 명단이 아닌 기부금의 사용처와 정확한 금액이 궁금한 것이다. 이러한 요구는 윤 당선자가 주장하는 ‘시민활동에 대한 무지의 발로도 아니며, 친일파이기 때문에도’ 아니다. 후원금을 통해 운영되는 시민사회단체가 자신의 존립 목적에 합당한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선결과제는 ‘투명성’과 ‘신뢰성’에 기반한 도덕성이다. 국민의 관심사는 국민들의 성원을 통해 받은 후원금이 투명하게 집행되어 왔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자는 어쭙잖은 이념 논리와 편가르기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고 회계 내역을 투명하게 밝혀라. 본질을 호도하는 궤변을 계속할수록 의혹은 증폭되고 확산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