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장능인 미래통합당 상근부대변인은 14일 “더불어시민당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한 회계 부정 의혹이 끝없이 나오고 있다. 특히 충격적인 사실은 윤미향 당선인이 과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을 여러 개의 본인 명의 통장을 통해 받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상근부대변인은 “직무와 관련해 법인 명의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법인의 임원 등이 개인 명의 통장을 통해 수입과 지출을 처리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상 횡령·배임 행위이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정의기억재단 출범 이후 윤미향 당선인이 자신 명의의 기부금 계좌 3개를 사용해 모금을 한 기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후원자들에게 법인의 사업으로 포장하고 거액의 공금을 받아 법인의 이사회, 감사 등의 관리로부터 자유로운 개인 통장으로 임의 처분하는 것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신종 보이스피싱’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했다.
장 상근부대변인은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를 ‘민의의 전당’에서 ‘위선과 사기의 전당’으로 오염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으며 시민단체들의 검찰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집권여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에게 큰 실망과 상처를 주고 있는 윤미향 당선인을 공천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사실관계 확인 후 제명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집권여당이 윤미향 당선인을 감싸는 것 자체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에게 또 한 번 상처를 주는 행위이며 자신들이 그토록 외쳐대던 ‘친일 프레임’에 스스로를 귀속시키는 행동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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