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

한국 주도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 출범

기사승인 2020-05-14 15:58:07

[쿠키뉴스] 조현지 인턴 기자 =코로나19 등 보건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이 한국 정부의 주도로 출범했다.

외교부는 13일 “전날 화상으로 출범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의장국 외교장관,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사무부총장, 데이비드 나바로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특사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엔 보건안보 우호국 그룹’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엔에서 처음 출범하는 코로나19 관련 우호그룹으로서 ▲한국 ▲캐나다 ▲덴마크 ▲카타르 ▲시에라리온이 공동의장국으로 활동한다. 

코로나19 등 보건안보 사안에 대한 자유로운 논의와 협력 강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했으며 유엔 회원국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우호그룹으로 운영된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를 비롯한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해 행동지향적이고 적실성 있는 종합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새로 출범한 우호국 그룹이 유엔차원에서 이러한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다자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외교부는 “이번 출범 회의에 참석한 유엔의 각국 대표들과 유엔사무국 관계자들은 한국정부가 모범적인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우호국 그룹 출범 등 유엔 차원의 논의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정부는 우호국 그룹 공동의장국으로서 코로나19 관련 K-방역 및 선진적인 의료시스템 구축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국제 보건협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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