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5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4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의기억연대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먼저 정의연과 정대협이 위안부 문제에 관해 오랜 기간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점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인류의 한 구성원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세계사적인 인권운동인 지난 30년간의 위안부 인권운동의 진정성은 우리 모두가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다만 최근 정의연의 회계처리와 관련한 문제는 정의연의 그동안 헌신과 성과와는 분리해서 살펴봐야 할 사안이다. 피해 할머니에 의하여 회계처리와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자께서는 기부 금품 등의 사용 내역에 대하여 투명하게 공개해야할 것이다.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의 기부 금품 등 사용내역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관련한 의혹을 불식시키고 위안부 인권운동에 더 많은 추진력이 확보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번 논란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진실된 반성과 사죄, 피해자 명예회복과 치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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