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함안군은 지난달 체결한 1기관-1시장 자매결연 협약에 따라 매월 5일과 15일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지정하고 15일 '가야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
전통시장 가는 날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칠원·군북·대산 전통시장은 해당 5일장의 날짜에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내용은 ▲전통시장 내 또는 전통시장 인근 식당에서 점심먹기 실천 ▲시장 물품 팔아주기 ▲회식, 재능기부 등이다.
이번 가야 전통시장 행사에는 조근제 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가야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물품을 직접 구입했으며 군청 전 직원들이 가야시장 내 또는 인근 식당을 이용해 점심식사를 했다.
또한 군청 부서별로 참기름, 황태포, 마른미역 등의 물품 약 100만원어치를 전통시장 소상공인들로부터 구입했다.
조근제 군수는 "이번 전통시장 행사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가야 전통시장 상인들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가 진작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고액ㆍ상습체납자 '맨투맨 책임징수제' 실시
경남 함안군이 누증하는 지방세 체납액에 강력대처하고 자주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6월 말까지 2개월 간 3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 '맨투맨 책임징수제'를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현재 30만원 이상 체납자는 1252명으로 체납액은 45억900여만원에 이른다.
군은 세무부서 전직원을 동원, 1인당 30명의 체납자를 전담 징수키로 하고 개인별 목표관리제를 설정해 체납세 징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맨투맨 책임징수 공무원' 지정·운영기간 동안 고액체납자에 대한 집중 납부독려와 함께 현장 징수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재산은닉, 납부회피 등 고질적 체납자는 사후조치를 통해 법령이 허용하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한 징수활동을 전개하는 등 체납액 징수 목표 달성과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다만 생계형 체납자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등에 대해 개인적 상황을 고려해 유연성을 가지고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납부하는 지방세는 지역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재원인 만큼 성실히 납세의무를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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