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 우선 소비하는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가공 등 관련 산업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선‧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에 대해 통합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지자체와 '먹거리 계획협약'을 체결한 후 5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한다.
남해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우수 푸드플랜을 수립한 전국 8개 자치단체를 선정했으며 경남에서는 남해군과 진주시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먹거리 생산·가공, 유통과 소비, 폐기 및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지역 내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남해군 푸드플랜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하고 같은 해 11월에는 '남해군 공공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 푸드플랜 계획 수립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분야별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거버넌스 추진실무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하기 위해 먹거리통합지원 참여농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 먹거리 순환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푸드플랜 구축지원,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지원, 농산물직거래 활성화, 농산물안전분석실 운영 등 10개 사업에 국비 26억 4600만원, 지방비 25억 1600만원 등 총 51억 6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연중 공급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운영 예정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효과적인 푸드플랜 실행과 안정적인 정착으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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