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진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기사승인 2020-05-19 16:41:59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지난 19일 오후 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시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추진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개선과   보완을 통해 2020년 추진 계획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의 장으로 마련됐다. 

먼저 2019년 주요성과로는 지난해 5월 764명의(시 위원회 50명, 읍면동 위원회 714명)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고 6월에는 위원과 참여예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권역별 예산학교와 찾아가는 워크숍을 운영한 바 있다.

이어 7~8월에는 1800여명에게「2020 예산편성에 바란다」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예산반영 적정성을 검토해 9월에 개최한 시민설명회에서 3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수렴한 의견을 안내하고 진주시의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한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주민숙원 해소와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118건, 40억 5700만원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하고 법적 검토 후 진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3차례에 걸친 선정회의를 거쳐 최종 68건, 15억 2800만원의 사업을 확정해 시행 중이다.

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제 추진 계획 사업으로 예산학교와 워크숍을 지난해 기본과정 교육에 이어 참여위원의 전문성 제고와 제안사업의 다변화, 사례개발 위주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2021년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은 지난해보다 시기를 앞당겨 6월 초에 시작하여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할 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시행하던 시민 설문조사 등도 차질 없이 진행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편성 등 예산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예산운용의 투명성과 재정 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공고히 정착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그동안 교육, 사업 발굴, 심의 활동 등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코로나19 위기상황에 진주시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지만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을 통해 36만 시민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 구축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도록 위원들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최 예정이었던 주민참여예산 위원회 회의는 코로나19 사태로 무기한 연기됐으나 지역 발전에 열의를 가진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5월 19일 개최됐으며 계획 중인 집합 교육 등에 대한 계획은 코로나19 여건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처 할 예정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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