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장관 “정의연 증빙 자료 위법 시 합당한 조치”

진영 장관 “정의연 증빙 자료 위법 시 합당한 조치”

기사승인 2020-05-20 06:09:00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를 둘러싼 회계 의혹과 관련해 "위법하거나 부당한 경우가 있으면 합당한 조치를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정의연 회계자료와 관련한 박완수 미래통합당 의원 질의에 “정의연에 22일까지 증빙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답했다.

진 장관은 다만 ‘정의연의 법 위반이 발견되면 기부금품 모집자 등록 자격을 반환받을 것인가’라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게까지 말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야당은 행안부가 정의연 관리 감독에 소홀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윤재옥 미래통합당 의원은 "(정의연에 대한) 감독이 전혀 안 되고 있다. 1년에 한 번씩 기부금을 얼마나 모집했는지 회계 감사 보고를 받도록 돼 있는데 내용을 보면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정부가) 이렇게 관리하니까 회계 부정 의혹이 생기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정의연의 수입 대비 지출액이 현저하게 적고 (남은 기부금을) 과도하게 현금으로 이월하는 등 정상적인 운영 행태가 아닌데 소관부처로서 업무에 소홀한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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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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