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하던 1세 아이도 확진...이태원클럽발 4차 감염

돌잔치 하던 1세 아이도 확진...이태원클럽발 4차 감염

'무직'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돌잔치 1세 여아

기사승인 2020-05-21 12:22:41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최근 돌잔치를 한 1세 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사례다.

경기 부천시는 21일 “지난 9일 부천시 한 뷔페에서 돌잔치를 한 부부와 돌을 맞은 1살짜리 딸이 코로나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가족은 지난 10일 돌잔치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프리랜서 사진사를 고용했는데, 해당 사진사가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49)였던 것이다.

이는 이태원 클럽발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무직'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돌잔치 1세 여아로 이어지는 감염의 연결고리인 것이다.

탑코인노래방은 앞서 20일 확진된 인천 고3학생 두 명도 감염됐던 곳이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인천시 5개구 66개 학교 등교를 중지하고 전원귀가조치를 했다. 고3학생 두 명의 가족 3사람도 코로나로 확진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월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긴장의 끈을 한시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에서의 가장 큰 적은 방심이다. 마스크 쓰기, 손 씻기 그리고 기침예절 이 세 가지 기본적인 규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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