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수혜자 증가 추세

성남시 아동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수혜자 증가 추세

기사승인 2020-05-22 18:22:49

[성남=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수혜자가 점차 늘고 있다.

시는 연간 본인부담 의료비 100만원을 넘은 아동 4명에게 의료비 중 비급여 부분인 568만8000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를 상담한 대상자 10여 명의 신청이 예정돼 있고, 지원문의도 많아 수혜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제도는 아동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목적으로 지난해 7월 도입한 민선 7기 시민약속 사업이다.

성남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대상이다.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이 50% 이하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비급여 전액을 지원한다. 기준 중위소득 50% 초과인 대상자는 의료비 100만원 초과분의 비급여 90%를 지원해 나머지 10%는 본인부담이다. 

지원을 받으려면 최종 진료일 다음 날부터 1년 이내에 성남시청 공공의료정책과를 방문 신청해야 한다. 

bigman@kukinews.com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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