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천 물류센터 감염 심각…등교일정 조정, 방역당국 의견 우선”

유은혜 “부천 물류센터 감염 심각…등교일정 조정, 방역당국 의견 우선”

기사승인 2020-05-28 10:29:28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해 “방역당국과 여러 차례 협의했는데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8일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 561개 학교가 등교수업 일정을 조정했다. 지난 26일까지의 상황을 방역당국과 교육청이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지역감염 우려가 있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될 시간이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판단이 있었다”면서 “그래서 그렇게 해당되는 지역에 대해 등교 일정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어디에서 확진자가 나왔는지 혹은 접촉자 범위가 어떻게 돼 있는지, 역학조사 결과가 시간이 언제까지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서 방역당국 의견을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해 조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집단감염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부천 물류센터는 직원, 가족, 접촉자 등 검사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무증상자의 사례도 많아 부천은 불가피하게 고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의 등교를 중단시켰다”고 했다.

대학입시 일정 조정과 관련해서는 "플랜B, 플랜C 등 다양한 경우의 수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예측 가능한 일정에 대해서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고3 재학생이 올해 치르는 대학입시에서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대학 쪽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비교과활동을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잘 알고 이를 감안해 학생을 평가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면서 “어떻게 구체적인 제도에서 반영할 것인가는 학생들 간 유불리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신중하게 마련해야 한다. 구체적 방안은 대학과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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