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내달 3일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3분의1 이내 등교해야”

교육부 “내달 3일 등교 예정대로…수도권 3분의1 이내 등교해야”

기사승인 2020-05-29 11:32:21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교육부가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내달 3일 3차 등교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고등학교 1학년,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이 등교 개학을 하게 된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전면 등교 중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기존 등교 개시일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차관은 “원칙적으로 수도권 지역 고등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2, 유초중학교 및 특수학교는 3분의1 이내에서 등교하는 원칙을 세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24일 교육부는 지역 감염 우려가 큰 지역에 대해 전체 학생의 3분의 2를 넘지 않게 등교하도록 강력 권고했는데 닷새만에 등교 인원을 더 줄이기로 한 것이다. 

비수도권 지역 학교는 기존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등교 학년과 학급은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일 고3에 이어 27일 고2·중3·초1∼2·유치원생의 등교가 시작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학교는 늘어나는 추세다.

전국적으로 등교 수업을 연기·중단한 학교는 고2 이하 2차 등교 수업 첫날인 27일(오후 1시30분 기준) 561곳에서 이틀째인 28일(오전 10시 기준) 838개교로 늘었다.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여파로 경기 부천에서 251개교, 인천 부평구 153개교, 인천 계양구 89개교가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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