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법에 따라 다음 달 5일 21대 국회를 반드시 개원하겠다며 통합당이 거부할 경우 단독 개원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기자간담회에서 현행 국회법에 따르면 다음 달 5일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다며 법이 정한 날짜에 국회를 여는 건 여야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통합당이 개원 날짜를 상임위 구성 등 다른 사안과 연계하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며, 상임위원장 선출은 8일까지로 시간이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야당과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도 통합당이 합의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단독으로 국회 소집 요구서를 낼 수 있다며 다만 일방적으로 국회를 끌고 갈 생각은 없는 만큼 정치적인 협상은 살아있다고 말했다.
또 법사위와 예결위원장을 민주당이 가져오면 야당에 다른 상임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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