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이달 1일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6일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등이 개장하면서 정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함 지침을 마련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용객 밀집을 방지하기 위해 한적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회사, 학교 수련회 등 단체방문을 자제하고 가족 단위 등 소규모 방문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적정한 중소형 해수욕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해 해수욕장 방문객 수 등의 정보를 해양수산부와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백사장 차양시설 2m 간격으로 설치 ▲해수욕장 이용 시 과도한 음식물 섭취 및 음주 자제 ▲물놀이할 때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샤워장 한 칸 떨어져서 사용 ▲침 뱉기 자제 등 타인을 배려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해수욕장 관리·운영 종사자들은 개인위생과 각 시설물 대여품의 소독 등 방역관리를 철저히 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정부 해수욕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과 감염상황 발생 시 조치방법을 교육하며 지자체와 협력해 해수욕장 방역관리 사항에 일일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과 같이 6월 중 개장하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정부는 방역지침을 시범 적용해 잘 실행되는지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의 발생 및 확산 추이를 감안해 해수욕장 지침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수욕장 이용지침을 숙지하셔서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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