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돼 군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선별진료를 받고 의료진 2차 감염 최소화를 위해 지난 29일부터 이동식 워킹스루(감염안전)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
기존 선별 진료소는 외부에 천막으로 설치돼 강풍과 우천 시에는 선별 진료소 운영을 중단하거나, 선별진료 시 덥고 추운 날씨에 환자와 직접 접촉 시간이 길어지는 등 애로점이 많은 상황이다.
이동식 워킹스루는 의료진과 환자 사이에 차단막을 설치해 1인용 음압실에서 인터폰으로 선별 진료를 실시하고, 검사실 구멍으로 팔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의료진과 환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아 감염 위험이 극히 적다.
특히 의료진이 고글과 보호복을 착용해 환자 진료 시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탈의 시 부주의로 인해 감염 우려도 있었으나, 워킹스루는 최소한의 마스크, 장갑만으로 착용이 가능해 피로가 누적된 의료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군민들 누구나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비를 투입해 워킹스루를 도입했다"며 "코로나19 상황 종료 시까지 지속적인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거창군 민선7기 종합 행정역량 2년 연속 우수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경상남도가 실시한 2020년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정부합동평가부문 군부 우수상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로 상사업비 1억5000만원을 교부 받는다.
시·군 주요업무 합동평가는 경상남도가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국가 주요정책과 도 역점시책의 추진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하는 것으로 지자체의 정책 추진 경쟁력과 책임성을 확보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평가는 정부합동평가 부문 91개 지표와 도역점시책 부문 31개 지표의 2019년 실적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거창군은 5대 국정목표와 연계한 정부합동평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웃음치료 등 주민정신 건강프로그램 운영, 드론을 활용한 사과 인공수분 지원 등 미래농업 소득사업, 공공이용시설 이용료 할인 등 제로페이 활성화 시책은 타 시군의 벤치마킹이 필요한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거창군은 민선7기 첫해인 작년 도 역점시책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데 이어 올해 정부합동평가 부문에서도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우수한 행정역량을 다시 입증하며 군민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게 됐다.
구인모 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군민 건강과 안전 그리고 지역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이 우선 투입되고 있지만, 모든 분야에서 군민이 체감하는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해 군민 행복시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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