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도 넘어… 즉각 중단해야”

남인순 “이용수 할머니 2차 가해 도 넘어… 즉각 중단해야”

기사승인 2020-06-01 17:48:19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1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제250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가 도를 넘고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혐오성 발언과 맹목적 비난, 근거 없는 음모론은 할머니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흐리고, 편 가르기만 낳고 있으며, 는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 이런 식의 2차 가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 최고위원은 “일부 보수 세력은 가차 없는 공격을 퍼부어서 위안부 문제가 더는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가 되지 못하게 위안부 인권운동의 숨통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정치적으로 악용되어서도 안 되고, 일본의 집요한 언론왜곡에 휘둘려서도 안 되는 엄중한 역사 정의의 문제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는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주체적 말하기를 더욱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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