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윤미향, 국회의원서 퇴출 가열차게 노력할 것… 국정조사 추진”

주호영 “윤미향, 국회의원서 퇴출 가열차게 노력할 것… 국정조사 추진”

기사승인 2020-06-01 17:56:10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일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2차 회의’에 참석해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대표의 신분이 5월 30일부로 국회의원 신분으로 바뀌었다. 오늘 드디어 회관에 출근을 한 모양인데, 많은 국민들이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 며칠 전 해명기자회견을 봤지만 금요일 날, 그것도 20대 국회 임기 막바지에 들어서 한 해명이 참으로 안쓰럽고 눈뜨고 봐주기가 어려운 그런 지경이었다. 거짓말탐지기는 그 원리가 거짓말을 할 때 호흡이라든지, 맥박이라든지, 땀 흘리는 것 이런 것을 보고 거짓말 여부를 탐지한다는데 윤미향씨가 한 말이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거짓말탐지기조차도 필요 없이 옷을 흥건히 적신 땀에서 아마 거짓이라는 것이 다 드러났다고 그렇게 보여진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윤미향씨는 말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인권, 위안부 할머니들이 당한 피해를 세계에 알린다는 그런 명분을 내걸었지만, 실제 들여다보니 ‘자기들 하고 싶은 목적에 할머니들을 이용한 것 아니냐’이렇게 보여진다. 피해자 중심주의라고 했지만 그 실상은 피해자 중심주의가 아니었고, ‘윤미향 중심주의’였던 것 같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아주 비판을 하니까 이제는 득달같이 달려들어서 할머니를 이상한 사람으로 만드는 2차 가해까지 하고 있는 그런 실정이다. 윤미향씨의 행태나 정체는 국민들이 똑똑히 알았을 것이고, 이해 안 되는 것은 민주당과 청와대의 태도”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윤미향씨는 수사와 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고 국회의원 자격이 없어서 국회의원을 하면 안 된다고 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당의 손해가 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지도부부터 모두 나서서 윤미향씨를 옹호하고 지키기에 급급하다. 그 속내가 궁금하다. 윤미향씨와 서로 밖에 알려지면 안 될 비밀을 공유한 것인지, 왜 저렇게 윤미향을 지키려고 하는 것인지 저희들도 추적을 하고 있다. 짐작컨대 윤미향씨와 위안부 문제라든지 이런 것을 통해서 친일, 반일 프레임으로 선거를 치르는데 같이 아마 힘을 합쳤던 그런 내력들이라든지 말 못할 사정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일 위안부 협정은 헌법재판소가 ‘국가가 위안부 할머니들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은 것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 취지에 따라서 지난 정부에서 일본과 합의가 이뤄졌지만,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소위 ‘적폐’의 일종으로 몰면서 그 협상을 무효화하고 난 뒤에 3년째 지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에 따른다면 이 정권 들어서 위헌 상태를 3년째 지속하고 있고, 그 과정에 윤미향씨와 이 문제를 긴밀히 논의하고 방향을 정했던 것이 아닌가 보여진다. 이 일에 이렇게 국민들 여론이 들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와대가 일언반구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는 것도 너무나 이상한 일이다. 민주당은 이렇게 국민 여론이 들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사를 지켜보자는 그런 입장을 가지고 있다. 물론 수사결과에 따라야겠다. 그런데 윤미향씨는 민주당이 공천한 민주당의 비례대표이다. 공천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고 책임을 묻고, 책임을 져야 할 그런 과정인데 침묵하고 있다. 국민들의 힘으로 윤미향을 국회의원에서 퇴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아마 국민들과 한번 싸워보자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제 국회가 열리게 되면 저희들은 국정조사 추진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고, 국회의원에서 퇴출시키는 그런 노력을 가열차게 할 것이다. 말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다고 하면서 자신의 이익만을 챙긴 이 파렴치한 행태를 국민들이 더는 보고 있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 곽상도 위원장님이 중심이 된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에서 그동안 찾은 새로운 사실들을 가지고 더 추궁하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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