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2일 (목)
소상공인 2차 대출 인기 '저조'…은행 '실적' 900억원 못 미쳐

소상공인 2차 대출 인기 '저조'…은행 '실적' 900억원 못 미쳐

기사승인 2020-06-03 09:20:03 업데이트 2020-06-03 09:20:13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위한 2차 긴급대출 지원 프로그램의 실행액이 900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심사가 시작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주요 은행의 2차 대출 승인액은 모두 약 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하나은행이 492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뒤이어 농협은행이 175억원, 신한은행 95억원, 기업은행 50억원, 우리은행 45억원, 국민은행 3억원 순이다.

소상공인 2차 대출은 중신용자 기준 연 3∼4%대 금리에 1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자금이다. 만기는 5년(2년 거치·3년 분할상환)이다.

은행권 전체 실적이 1차 대출 때 보다 저조한 것은 대출 한도와 금리가 유리한 1차 지원 프로그램이 아직 가동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차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금리가 연 1.5%에 불과했다.

하나은행의 지원 실적이 가장 높은 것은 대출 금리가 상대적으로 여타 은행보다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은 6월 말까지 대출이 실행되는 경우에 한해 최고금리를 연 2.9%로 제한해 적용하고 있다. 

농협은행에 지원리 몰린 것도 최저금리가 연 2.34%로 가장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은행별 1차 프로그램 지원 실적을 보면 지난달 29일 기준 우리은행 4489억원, 농협은행 3377억원, 국민은행 3345억원, 신한은행 1814억원, 하나은행 1502억원으로 집계됐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선관위, ‘부정선거’ 영화 정면 반박…“이미 해소된 의혹, 근거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음모론을 다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면서 ‘부정선거’ 논란이 재점화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영화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선관위는 2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영화에서 다뤄진 내용은 이미 대부분 해소된 사안이거나, 명확한 근거 없이 부정적이고 자극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부추기는 주장에 대해 깊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