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버린 민주당,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에 나서”

하태경 “이용수 할머니 버린 민주당,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에 나서”

기사승인 2020-06-03 11:02:54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민주당에 버림받은 이용수 할머니, 그렇다고 통합당에 기댈 수 있을까?”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히면서 “민주당이 작정하고 윤미향 수호에 나섰습니다. 이해찬 대표가 1시간가량 윤 의원 면담하고 호위무사 자처하며 각종 의혹이 소명된 듯 하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윤 의원 감싸는 민주당 보고 진절머리 쳤을 겁니다”라고 작심 비판했다.

하 의원은 “그렇다고 이 할머니가 통합당에 기댈 수 있을까요? 과거 우리 당은 위안부 운동과 피해자 인권에 무관심했습니다. 이용수 할머니와 심미자 할머니가 오래 전부터 윤미향과 정의연(정대협)에 대해 문제제기 하셨지만 이런 할머니들의 외침에 귀기울이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심했습니다”라고 반성했다.

하 의원은 이어 “통합당은 그동안의 무관심 반성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주창한 새로운 위안부 운동 정신 전폭 지지해야 합니다. 윤미향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넘어 이 할머니를 비롯한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들이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용수 할머니가 강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배상을 위해 함께 투쟁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할 때 이 할머니도 통합당에 마음의 문을 여실 것입니다”라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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