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3차 개학 첫날, 등교 연기·중단 학교 519개”

유은혜 “3차 개학 첫날, 등교 연기·중단 학교 519개”

기사승인 2020-06-03 13:17:26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초중고교 3차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일 전국 519개 학교가 등교를 연기 또는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534개교보다 15개교가 줄은 수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등교수업 상황점검 회의에서 “3차 개학 첫날 등교 연기·중단한 학교가 수도권에 집중 돼있어 엄중하게 보고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인천·경기·부산 교육청 부교육감들과 영상회의를 갖고 등교수업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초등 3~4학년, 중2, 고1 등 178만명이 등교를 시작했다. 앞서 1~2차 등교를 시작한 281만명을 합치면 전국에서 495만명의 학생이 등교해 수업을 받는 셈이다.

유 부총리는 “최근 학원을 통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여기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면서 “방역 당국, 시도교육청과 함께 수도권 특별 대책, 학원에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더 많은 학생이 등교 수업을 시작하는 만큼 예의주시하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교육청에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등교 수업을 시작한 이후 산발적인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 학교, 지역 전체 등교 수업 일을 조정하고 학교와 교직원 진단 검사를 하는 등 예방적인 선제 조치를 과감하게 이행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기나긴 터널의 끝이 어딜지 많이 답답하고 힘드실 것으로 안다”면서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 교육, 미래를 가만히 포기하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도 학생, 학부모님, 교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미진한 부분을 신속하게 보완하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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