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조경학과 90학번 동문들이 입학 30주년을 맞아 학과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조경학과 90학번 동문들은 지난 4일 대학 내 백주년기념관 화백홀에서 학과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발전기금은 올해 입학 30주년을 맞은 조경학과 90학번 동문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교와 학과 발전을 바라는 뜻을 모아 마련했다.
박수미 조경학과 90학번 대표는 "후배들이 자부심을 갖고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학과 재학생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상현 조경학과 학과장은 "90학번 동문들이 기부한 발전기금 1000만원에 조경학과 제자사랑 장학금 1000만원을 더해 재학생 1인당 10만원씩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경 총장은 "조경학과의 후배 사랑 전통이 명문 강소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경학과는 1974년 12월 전국 네 번째로 서울캠퍼스 농림대학에 신설된 후 1980년 3월 경주캠퍼스로 이동,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또 2010년 30주년을 맞은 80학번부터 매년 입학 30주년이 되는 동문들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