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수도권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최근 발생한 집단감염의 공통점 3가지를 제시했다.
6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종교소모임 그리고 방문 판매업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이 제시한 첫 번째 특징은 '밀폐된 환경'이다. 지하에 있거나 아니면 창문을 열 수 없는 환지가 안 되는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되어 감염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황'이다. 침방울이나 비말이 많이 발생하는 행동이 많은 상황이 감염 확산을 야기했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쓸 수 없기 때문에 식사를 하거나 아니면 찬송 등, 노래 부르기 또 굉장히 근접한 거리에서 대화하는 등의 밀접한 접촉을 장시간 하신 것이 또 하나의 공통점이었다"고 부연했다.
세 번째는 손세정제나 마스크 착용 등의 감염병 예방수칙이 준수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또 확진자 중 65세 고령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르신에 대해서도 몇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어르신들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 밀폐된 장소 방문은 피해주시기 바란다. 말씀드린 것처럼 창문이 없거나 창문을 열기가 어려워서 환기가 안 되는 그런 밀폐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그런 모임은 가급적 가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종교활동은 어려우시더라도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불가피하게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식사 또는 노래 부르기 등의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린다"며 " 마스크는 꼭 착용해 주시고 손 씻기가 어려울 경우에는 손 세정제를 수시로 사용해 달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만성질환 치료와 운동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 전화진료 등을 통해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약물 복용을 철저히 해주시라. 병원을 방문하실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집에 계실 때도 가정에서 매일 체조 등의 운동을 하고 또 한산한 시간대와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걷기, 산책 등의 운동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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