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지역 6개 해수욕장이 내달 1일 개장한다.
시는 지난 5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수욕장 협의회를 갖고 운영·관리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보건소, 해양수산청,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영일대·구룡포·도구·칠포·월포·화진해수욕장 대표자 등이 참석해 개장 기간, 시설 사용요금 등을 협의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조기 개장 없이 7월 1일부터 8월 16일까지 47일간 운영키로 했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지역경제 분위기 등을 고려, 시설 사용요금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했다.
특히 경북 최초로 영일대해수욕장이 7월 25일부터 8월 7일(오전 9~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시 또는 운영 중단될 것을 고려해 조건부 방식으로 심의안을 의결했다.
시는 해양수산부 대응 지침에 따라 유관기관 합동 코로나19 대응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응반은 이용객 개인위생 안내, 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역 점검, 방역관리자 지정 등 세부 대책을 수립해 개장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송경창 부시장은 "철저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피서객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