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방문 고3 확진자 영향…원묵고 등 14개교 등교 중단

롯데월드 방문 고3 확진자 영향…원묵고 등 14개교 등교 중단

기사승인 2020-06-08 11:23:27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서울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원묵고를 포함해 주변 14개 학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원묵고 근처 송곡여자중학교, 신현중학교, 송곡고등학교, 송곡여자고등학교, 송곡관광고등학교, 혜원여자고등학교, 금성초등학교, 태릉중학교, 태릉고등학교, 중화고등학교, 신현고등학교, 원묵초등학교, 봉화초등학교 등 13개교가 이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송곡여자중학교, 신현중학교, 송곡고등학교, 송곡여자고등학교, 송곡관광고등학교, 혜원여자고등학교 등 6개 학교는 9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금성초등학교, 태릉중학교, 태릉고등학교, 중화고등학교, 신현고등학교 등 5개 학교는 오는 10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원묵초와 봉화초는 11일에 문을 연다.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은 원묵고 학생 679명과 교직원 90명 등 769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원묵고는 검사 결과에 따라 오는 11일 등교를 재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랑구에 따르면 원묵고 재학생은 지난 5일 정오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다. 이후 낮 12시13분부터 롯데월드에 머물다가 오후 9시 지하철로 귀가했다. 이 학생이 다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같은날 종일 2000명 정도가 다녀갔고 확진자가 머무른 시간대에는 한 시간 평균 690명이 롯데월드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는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뒤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방역을 마친 뒤 오는 9일 정상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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