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글로벌 공공재’ 백신에 공평한 접근 필요

강경화 장관, ‘글로벌 공공재’ 백신에 공평한 접근 필요

기사승인 2020-06-08 11:21:39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Global Vaccine Summit 2020)’ 화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공공재로서의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30개국 이상의 정상급·장관급 인사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빌&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참여해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에 대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Gavi는 2021~25년간 사업 기금(최소 74억불) 조성을 목표로 했는데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88억불 기여 약속을 확보했으며, 코로나19 백신 관련 선구매 확약 메커니즘(Covax AMC)도 출범했다. AMC(Advance Market Commitment)는 백신의 장기적 수요 예측에 기반해 대규모 선구매를 확약함으로써 민간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백신 단가를 낮추는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관련,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우리나라가 2021~25년간 총 3000만불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Gavi는 백신 보급 확대를 통한 개도국 보건 증진을 목적으로 출범한 보건분야 국제기구로 현재까지 약 7억6000만명의 아동에 대한 예방접종 및 1300만명의 영유아 조기사망 예방 등 성과를 거두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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