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마저'…일부 생산설비 가동 중단

'포스코마저'…일부 생산설비 가동 중단

기사승인 2020-06-08 15:26:42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경기 악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최근 개수를 마친 광양3고로 가동 시점을 조정하는 한편 16일부터 일부 생산설비 가동을 멈추는 등 탄력조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설비가 멈춘 사업장 직원들은 교육이나 정비활동을 하게 된다.

생산설비가 사흘 이상 멈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 휴업을 시행한다.

포스코는 유급휴업 기간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침체와 글로벌 철강 경기악화로 아로셀로미탈, 일본제철, JEF 등 대부분 글로벌 철강사들이 고로 가동이나 단기 설비 가동 중단, 감산 등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인력 구조조정이나 무급 휴업 등을 시행중이다.

일본제철의 경우 내년 3월까지 매달 2회 무급 휴직을 한다.

이에 앞서 현대제철도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말에는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희망퇴직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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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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