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12월 수능 계획대로…수시 대책 늦어도 7월 확정”

유은혜 “12월 수능 계획대로…수시 대책 늦어도 7월 확정”

기사승인 2020-06-09 10:51:44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는 12월3일 예정된 2020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에 대해 “계획된 대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수능 일정 변경은 없다고 재확인했다.

유 부총리는 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혹시라도 2학기에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생긴다고 하면 그런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그런 것까지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선 지금 현재 상황에서 예정된 계획을 무리 없이, 차질 없이 잘 추진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 “12월3일로 발표를 했고 이것에 맞춰서 학생들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다시 또 일정을 변경하면 오히려 더 현장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재수생에 비해 고3 수험생이 불리하다는 불만에 대해서는 “대학 당국과 대학들이 협의회로 모여 있는 대교협하고 계속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7월 중에는 (수시 대책이) 확정되고 발표가 될 수 있도록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유 부총리는 또 “대교협과 대학들이 조금이라도 고3 학생들의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그런 조치들을 협의하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학교마다의 특성을 고려하면서도 이런 재난적 상황에 대해서는 고려가 돼야 한다, 이런 입장에서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등교 개학을 진행한 것에 대해 “교육학자들의 연구나 조사에 따르면 학교가 문을 닫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초 학업 퇴보 등 아이들이 많은 것을 상실하게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어릴수록 그 영향을 크게 받고 심리적인 고립감이나 정서적 문제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하기 어렵게 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집안 가정일수록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다”면서 “이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원격 수업만으로 충족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고 그래서 학교가 단계적으로 등교해야 한다고 신중하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다녀간 고3 확진자와 관련해서 유 부총리는 “학교에서도 친구를 포함해 136명이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고 오전까지 교직원 등 769명중 681명이 음성으로 나머지 88명이 결과를 기다리는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괜찮아보인다고 봤다.

이어 지금은 과거와 같은 전면 등교는 어렵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2학기에도 수도권에서처럼 산발적 감염 상황이 반복적으로 생길수 있고 일럴 경우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다. 생활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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