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인천 미추홀구 문학초등학교와 남인천여자중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학교가 폐쇄됐다.
인천시는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61)씨를 포함한 가족구성원 4명과 요양원 입소자 1명 등 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경기 고양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의 남편이다. A씨 일가족 확진자 중에는 그의 딸(39)과 손녀 2명이 포함됐다.
A씨 손녀 2명은 각각 13세와 9세로 남인천여자중학교 1학년과 인천 문학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들 자매는 전날까지 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날 새벽 2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즉시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방역 당국은 학교 운동장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환자가 나온 학교 교직원, 학생 699명(남인천여중 318명, 문학초 381명)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2개 학교는 이날 등교중지 결정과 함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고 내일부터는 어떻게 할 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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