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대북전단 살포, 백해무익… 대북전단 금지입법 마무리하겠다”

김태년 “대북전단 살포, 백해무익… 대북전단 금지입법 마무리하겠다”

기사승인 2020-06-10 10:54:26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5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이 어제 남북 직통연락선을 모두 차단하고 추가 조치를 암시했다. 의도가 무엇이든 어렵게 복원한 남북 소통 채널을 단절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한반도 문제는 국제정치의 고차방정식을 풀어야하는 어려운 과제다. 압박과 벼랑 끝 전술로는 북한이 원하는 제재와 봉쇄를 해결할 수 없다. 남북관계의 진전이 북미관계의 돌파구도 마련하게 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북한이 남한의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와 결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태는 탈북민단체의 대북전단 무단살포로부터 촉발됐다. 공들여 쌓은 평화의 탑을 무너뜨리는 분열 행위를 중단해야한다. 미래통합당은 연일 안보위기와 남남갈등을 부추기며 정쟁을 유도하고 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대북전단 문제는 정쟁의 대상이 아니다. 역대 정부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진통을 겪어왔던 해묵은 문제다. 야당이 됐다고 말과 입장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해무익한 대북전단 살포 문제가 더 이상 사회적 소모전이 되지 않도록 대북전단 금지입법을 마무리하겠다. 아울러 일부 탈북자단체들이 6월 25일에 계획하고 있는 백만 장 살포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통일부와 경찰이 나서서 선제적으로 단호히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 미래통합당은 한반도 평화와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태롭게 만드는 안보정쟁을 중단하고 평화정치의 길로 나와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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