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중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북구 소재 모 중학교 3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생은 지난 11일 발열, 기침, 두통 등의 증상으로 등교하지 않았으며, 같은 날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확진을 받았다.
보건당국의 역학 조사 결과 등교개학 첫날인 지난 8일과 9일에는 등교하지 않았으며, 10일에는 등교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이날 등교수업 예정이던 2학년과 3학년생 140여 명에게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12일 확진 학생과 밀접 접촉한 같은 반 학생 14명과 다른 반 학생 1명, 교사 9명 등 24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 학생의 가족 5명은 지난 11일 밤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중학생 확진자 1명이 추가되면서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6889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같은 날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엿새째 ‘0명 행진’을 이어갔다. 경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4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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