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지난 3월 코로나19 대구지역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를 제공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 주변지역 지원에 나섰다.
군은 11억5800만원을 투입해 병곡면 영리를 중심으로 배수로, 마을안길 정비, 도로확장 등 주민숙원사업을 시행한다.
병곡면 영리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이 자리한 곳으로 지난 3월 4일부터 두 달간 주민들의 협조 아래 민간 최초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이용됐다.
두 달 동안 총 254명이 입소해 완치율 88.5%를 기록하며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희진 군수는 "지역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사회 속에서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이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후 성공적으로 운영을 마친 것은 주민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국가 재난 발생 시 서로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