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K-바이오 날개 다나'

포항시 'K-바이오 날개 다나'

기사승인 2020-06-15 16:00:20

 

[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새로운 K-바이오 거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미사이언스㈜가 포항에 3000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한미사이언스, 경상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포항시는 15일 시청에서 3000억원 규모의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는 한미사이언스가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스마트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산업 진출을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 스마트 헬스케어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신호탄이다.

한미사이언스는 2030년까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5만1846㎡ 부지에 스마트 헬스케어 임상센터,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R&D센터, 시제품 생산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Medical Service(임상센터), R&D(연구개발), Manufacturing(시제품)이 함께하는 연구결과를 신속하게 산업화하고 의료에 바로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25일 한미사이언스와 경북도·포항시·포스텍이 K-바이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의 성과다.

상호 업무협약 이후 한미사이언스는 방사광가속기, 극저온 전자현미경 등을 활용한 세포막단백질 구조연구, 표적 단백질 구조에 기반한 신약개발 연구 등을 위해 경북도·포항시·포스텍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임상센터, 연구개발, 시제품이 함께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해 글로벌 의료산업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공헌하겠다"고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그 동안 바이오산업 R&D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가 오늘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면서 "산·학·관이 긴밀하게 협조해 한미사이언스가 글로벌 1위 제약기업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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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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