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국내복귀(Reshoring) 기업 유치 '총력전'

경북도, 국내복귀(Reshoring) 기업 유치 '총력전'

기사승인 2020-06-16 16:26:13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코로나 19 이후 제조망, 공급망 붕괴로 국내로 유턴 하는 외국진출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리쇼어링(Reshoring)’정책을 다양하게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에서 수도권 리쇼어링 기업에 대해 공장총량 범위 내 우선배정과 첨단산업 및 R&D센터 유치에 한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신설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한바 있다.

이에 따라 생산시설 구축 및 인력수급이 원활한 수도권에 리쇼어링 대기업의 쏠림현상 우려가 높다. 

게다가 첨단산업 및 R&D분야의 유턴기업이 수도권 투자 시 150억원까지 신설 보조금까지 지원하면서 수도권 쏠림현상의 가속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이런 우려와 함께 정부방침 재고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리쇼어링’ 대응에 나섰다. 

우선 리쇼어링 기업의 부지매입에 따른 초기자금 조달 애로 해소를 위해 투자유치조례에 국·공유재산의 사용특례를 신설하고 △공장용지의 수의계약 △임대료 산정 및 감면 △국공유지 임대 전용단지 우선입주 등을 추진한다.

또 포항블루밸리산단, 구미 제5공단 내 임대전용단지의 우선 분양권을 해외 유턴기업에 배정해 국내 유턴 초기자금인 부지매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쇼어링 기업이 부지를 매입할 경우 최대 40%까지, 설비보조금은 최대 24%까지 지원하고 고용인원이 80명 이상일 시에는 설비보조금의 10%를 추가로 가산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비를 도비로 확보하고 리쇼어링 기업에 대한 가산점을 부여해 부담비율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리쇼어링 기업이 경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없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시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면서 “현장의 소리를 제대로 정책에 반영해 리쇼어링 정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업인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오는 29일 구미시청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해외진출기업 모기업 대표 20여명을 대상으로 리쇼어링 기업 유치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다.  

이 자리에는 산업부, 구미시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 및 시군공무원 등도 함께 할 계획이다.  

njhkukinews@gmail.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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