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태영호 지성호 의원 같은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이 북한을 자극했을 것이란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대한민국 국민 중 몇이나 동의할까.“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우리 국회에는 태영호 지성호 의원 등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이 2명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3만5000명의 탈북민은 엄연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미국의 유력지 월 스트리트 저널은 두 의원에 대해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들의 옛 동포들이 이해하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고 소개했다.
조 의원은 “남북교류, 남북 관계는 진전돼야 한다. 그러나 전제가 있다. 북한 정권의 3대 세습을 포용하거나,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외면해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포용의 대상이 3대 세습이나 김정은이나 김여정이 돼서는 안 된다. 특히, 남북 관계는 반드시 ‘튼튼한 안보’를 전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이 지향하는 기본이념은 자유민주주의, 법치, 실질적 자유와 평등의 실현이다.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가치와 이념은 좌우,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상위 개념이다. 보수와 진보 역시 어디까지나 이런 헌법적 가치 안에서 따져야 한다. 그래서 더더욱 더불어민주당의 ‘진보 타령’과 ‘진짜 진보’는 반드시 구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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