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태풍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 무동력 홍수방어벽과 간이배수펌프장(2곳) 설치를 마쳤다.
군은 2018년 태풍 '콩레이' 당시 장사천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발생했던 남정면 부흥2·3리에 홍수방어벽과 간이배수펌프장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일대는 바다와 장사천이 만나는 하류구간으로 하천 범람을 막기 위해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옹벽으로 인해 자연 배수를 하거나 펌프로 물을 퍼내는 작업이 힘들었다.
또 높은 옹벽으로 인해 주변경관과 단절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기존 구조물 단점을 개선해 평상시에는 산책로로, 우수기에는 홍수방어벽으로 활용되는 무동력 홍수방어벽을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저지대 홍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하천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