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와 경남테크노파크(원장 안완기)가 18일부터 19일까지 거제시 소노캄 리조트에서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등 경남도 SW 지원사업의 통합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 SW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고회는 'SW융합클러스터 2.0 사업의 2차 년도 착수보고회'를 겸해 새로이 선정된 지역 SW산업진흥지원사업과 sos랩 구축·SW서비스 개발 사업 등 SW지원사업의 통합보고회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연기됐다 개최하게 된 이번 보고회에는 부대행사로 ICT 기업 관리자 인식 개선 세미나, 지역 SW산업 성장방안 도출 위한 협의회 및 기업 간담회 등이 함께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과기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SW융합클러스터 2.0사업의 1차 년도 추진과제 점검과 2차 년도 신규 과제에 대한 보고회로 진행됐다.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과제의 주요 수요기업인 두산, stx엔진, stx조선해양, 센트랄 등과 함께 지역 SW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방법, 수요처 확보,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중소 SW기업의 피해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기 위해 경남 ICT협회(회장 정민영)와 정보산업협회(회장 권수범) 회원사 기업인들과 SW융합클러스터 협의체 간담회도 개최됐다.
협의체에서는 작년 스마트선도 산단 프로젝트 선정과 SW융합클러스터 2.0 공모선정 이후 지역 ICT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점과 지역 혁신플랫폼 사업의 지역 SW인재 양성 의지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NHN 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올해 과기부 신규 공모사업에 선정된 'sos랩 구축·SW서비스 개발 사업의 착수 보고회'도 이어졌다.
도와 창원·김해의 관계자가 참석한 보고회에서는 사업수행을 통한 사회안전 확보 및 도민 삶의 질 제고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각 과제별 SW솔루션 개발 및 실증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대행사로 지역 중소 sw기업의 혁신 및 기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두산 디지털이노베이션에서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 소개 및 사례'라는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실시해 많은 관심을 끌기도 하였다.
조유섭 경남TP 정보산업진흥본부장은 "핵심산업 고도화를 위한 iot-ab(ai, big data) 기반 경남 제조혁신 2.0을 추진하고, 디지털 뉴딜과 사회적 뉴딜 실현을 위한 정보산업진흥본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선 7기 경남도는 침체된 주력산업을 도약시킬 승부수로 ICT 융합을 통한 제조업 혁신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SW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협업과 소통의 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일터, 삶터, 놀이터 만들기 교육 전국 최초 개시
경상남도인재개발원(원장 김성규)은 도정 핵심과제 중 하나인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한 교육과정 '청년특별도 경남 과정'을 전국 최초로 개설go 운영한다.
청년특별도 경남 과정은 17일부터 3일간 경남도와 시․군에서 청년관련 업무와 일자리 창출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청년정책 사례를 배우고, 현장실습을 통해 공무원의 정책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변화·혁신 업무 적용 능력을 함양시키게 된다.
경남도는 지난 5월 청년정책위원회를 개최해 청년정책 실행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도 청년정책추진단과 협업으로 진행해 청년특별도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재개발원에서 추가로 신설한 교육 과정이며, 교육내용은 정책사례연구, 현장탐방 분야, 아이디어 도출 토론으로 이뤄진다.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해 행정에서 추진하는 10대 청년정책 등 방향을 제시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지역에 정착해 살아가기 위해 청년에게 필요한 제도나 지원 그리고 국내외 청년 정책으로 성공한 사례와 실패한 사례에서 시사점을 찾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현장탐방은 청년들이 찾아오고, 머무르고, 지역민과 더불어 사는 경남 만들기를 위해 타 시도 우수사례 탐방으로 진행된다.
국내 우수사례 중 전남 목포시의 괜찮아 마을을 방문해 취·창업과 지방생활에 관심 있는 대도시 청년에게 지역 내 일자리 찾기와 생활에 필요한 교육 등을 통해 청년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를 본다.
특히 지역의 빈집을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청년의 지역정착 지원을 통해 청년문제(일자리, 단절·고립)와 지역문제(원도심, 인구)를 함께 해결한 사례를 통하여 경남도에 접목 가능한 부분을 함께 찾아보고 고민하는 기회를 가진다.
아이디어 도출 토론을 위해 경남도의 환경과 특징을 고려해 청년과 함께 만드는 일터, 삶터, 놀이터를 상상하며, 공공분야에서 실행 가능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성규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교육 과정은 청년들에게 일터, 삶터, 놀이터를 제공하는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지역 공동체를 성숙시킬 수 있는 정책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1기는 지역 내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진행됐고, 하반기에 진행되는 2기는 네트워크를 활용한 거버넌스에 중점을 두어 청년특별도 조성 가속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재개발원은 이번 교육과정을 이수한 수료생을 대상으로 현업적용도 평가(교육의 업무 활용성 측정)를 실시해 업무역량 향상 정도를 평가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동남권광역관광본부, 포스트코로나 대응 관광객 유치 본격 추진
동남권광역관광본부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장기화로 해외관광객 유치활동 등을 미뤄왔던 사업들을, 포스트코로나시대의 관광마케팅 강화와 부·울·경 지역 연계관광 활성화를 위해 11일 동남권관광협의회 의결을 거쳐 변경된 사업으로 확정했다.
하반기 신규로 추진하게 되는 5가지 변경사업 내용으로는 우선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 부·울·경 관광객 휴가비 지원'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7~9월 기간 동안 동남권 여름휴가 이벤트를 실시해 당첨자에게 숙박비 5만원 쿠폰을 지급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대중교통시설 ktx객실 내 영상홍보를 실시하는 '동남권광역관광 ktx 열차내 영상홍보'를 진행하며, 부산국제영화제 개최기간인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와 공동으로 남포동 비프광장 주변에 홍보관을 운영해, 동남권 광역관광자원을 홍보하는 '동남권광역관광 공동프로모션 운영'을 진행한다.
동남권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여행경비 제공하고 여행 후기를 sns 등에 게재한 사람에게 1일 1인당 5만원을 20팀 정도에 지급하는 '부·울·경 일주일 여행하기'이 실시된다.
1인 크리에이터와 sns세대를 대상으로 부울경 지역의 주요 관광지, 맛집 등을 연계한 영상 공모 후 우수작으로 선정해 총상금 1500만원을 지급하는, 숨은 명소 발굴 'b.u.g zone 브이로그 공모전'을 추진한다.
본부는 포스트코로나 환경에 능동적이고 접촉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여행패턴에 발맞춰 sns, 대중교통 등 비대면적인 홍보와 부울경 일주일여행하기 등 맞춤형 마케팅으로 국내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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