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사업 대상지 공모를 앞두고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고 직접 소통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살고 싶은 섬사업 홍보를 위한 ‘찾아가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국토의 끝자락인 섬의 영토를 비워두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주민들의 삶을 보살펴 소외되고 불편한 장소였던 섬을 새로운 에코투어의 거점으로 조성해 국민적 휴양지로 만들어내기 위한 사업을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올해 추진되는 ‘살고 싶은 섬’ 만들기 사업은 기존의 도서개발 사업과는 차별화된 사업이다.
그동안의 섬 관련 사업들이 물양장과 방파제 건설, 도로개설 등의 하드웨어 사업에 치중됐다면 이번 사업은 이런 기반 사업들을 활용해 섬 마을 공동체를 재생하는 사업이다.
주민공동체를 지원해 역량을 키우고 주민사업단을 운영해 주민소득과 직결되는 소프트웨어적인 프로그램에 집중되지만 기존에 진행됐던 하드웨어의 사업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넓게는 기존의 투자된 예산에 대한 효율적 활용 방안으로 볼 수 있다.
경남도는 해당 사업을 구체적으로 홍보하고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해상 권역별로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1차 설명회는 오는 24일 통영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되며, 창원, 통영, 거제, 고성의 섬이 대상이다.
2차 설명회는 25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사천, 남해, 하동의 섬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설명회에서는 각 섬 주민대표단에게 사업의 계획 배경과 실행방법, 성공사례, 응모 절차, 진행순서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주민의 의견을 듣는 등 민관 소통의 장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에는 유인도 77개와 무인도가 729개가 있으며, 도에서는 ‘살고 싶은 섬’ 사업의 활발한 추진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오는 7월3일까지 주요 섬에 대한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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