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영덕군이 '큰징거미새우' 양식에 들어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시험 과정을 거친 뒤 올해부터 2개 농가가 큰징거미새우 양식에 참여한다.
농가별로 실내양식장을 설치해 3cm 미만의 어린 큰징거미새우를 기른 뒤 논에 방류한다.
이달 초 1차로 어린 큰징거미새우 1만5000마리, 지난 23일 2차로 1만마리를 각각 방류했다.
논 양식 기간은 6~9월까지다.
본격적인 출하는 수온이 낮아지는 10월 초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큰징거미새우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주로 자라며 식감이 뛰어나 세계 각국에서 고급 식재료로 판매되고 있다.
수컷은 몸길이 40cm, 무게 400g까지 자란다.
군 관계자는 "농가소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징거미새우 양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