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고리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시행

한수원, 고리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시행

기사승인 2020-06-29 15:23:39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다음달 1일부터 8월 29일까지 고리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절차를 밟는다.

최종 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로 안전성 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환경영향평가 등 종합적인 계획이 담겨 있다.

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부산(기장군, 해운대구, 금정구), 울산(울주군, 남구, 중구, 북구, 동구), 양산시 등 대상지역 내 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고리1호기 최종 해체계획서 초안은 각 기초자치단체가 지정한 장소에서 공람할 수 있다.

주민들은 최종 해체계획서에 대한 주민의견 제출서를 거주지 기초자치단체에 제출할 수 있다.

사업자인 한수원은 이를 최종 해체계획서에 반영하고 주민 요청이 있을 경우 별도의 공청회를 개최해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한다.

한수원은 주민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한 최종 해체계획서, 주민공람·공청회(필요시) 결과 등을 오는 10월말까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정재훈 사장은 "주민공람을 통해 지역민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국내 최초로 해체에 들어가는 고리1호기가 성공적으로 해체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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