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쿠키뉴스] 최문갑 기자 =세종시는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5호 과제로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을, 6호 과제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를 정하고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5호 과제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대책’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근절을 위해 5개 분야 12개 해결과제를 선정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6월 29일 시행에 들어간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적극 홍보, 불법 주정차 관행을 근절하도록 노력하는 한편, 사고다발지역에 스마트 횡단보도와 집중조명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배달 오토바이의 난폭운전을 신고하는 ‘공익제보단’을 운영하고, 시내버스와 택시의 블랙박스를 활용하여 불법주행을 적발하는 등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했다.
6호 과제는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로 5개 분야 16개 해결과제를 들었다. 공공체육시설 이용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단체·개인 할당제도’와 ‘단체 사전등록제’를 도입하여, 특정단체의 과도한 독점을 방지하기로 했다. 또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세종시의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예약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스마트포털 ‘세종엔’과도 연계하여 편리하게 예약,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설 이용이 저조한 시간대에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코로나19 시대 생활체육 프로그램 온라인 홈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민감동특위와 함께 다양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여기서 제시한 해결방안들을 적극 실천함으로써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정수 시민감동특별위원회 위원은 특위에서 마련한 5, 6호 과제의 내용과 세부 해결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세종시는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시장이 직접 시민과 소통하면서 시민의 생활 속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나가는 ‘시민감동특별위원회’를 설치했다. 이어 지난 5월엔 ‘불법 현수막 정비’, ‘가로수 관리’, ‘과속방지시설 정비’, ‘친수공간 조성’ 등 특위에서 발굴‧토론‧결정한 4가지 시민감동 과제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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