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 창업지원단이 최근 제11회 DU(대구대) Dream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한 대구·경북 지역 대학(원)생 74명은 지난 10일 열린 발표 평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날 평가에서 참가자들은 장애인, 1인가구 여성, 임산부,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중 ‘스마트 비상구 유도장치 Egg Timer’라는 창업 아이디어를 제안한 김도훈 학생(대구대 전자제어공학과 4학년)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아이디어는 지진, 화재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보관함에 비치된 낙하캡슐의 소리와 빛으로 비상구를 안내하고 대피용품까지 제공 가능한 재난안전 제품에 관한 것이다.
김도훈 학생은 대학의 지원을 받아 이 제품이 개발 가능한 기술까지 특허를 출원하는 등 창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 글자 번역 어플과 점자 스마트워치, 산후도우미 매칭 플랫폼, 3D 프린터 자동 비상정지 기능 구현을 위한 새로운 센싱 방법 등 다양한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수상자 중 한 명에게는 대학 추천으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 ‘제9회 G-Star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이 부여된다.
또 수상자들은 창업지원단에서 지원하는 전문가 멘토링의 기회도 제공 받는다.
권순재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아이디어 수준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을 바꾸는 제품으로 현실화되고, 창업인으로서의 꿈을 이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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