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 지원 대학생 멘토링 운영을 연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운영한 대학생 멘토링을 등교 후에도 계속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에서 60여 명이 등교개학 이후에도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번 멘토링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 결손이 우려되는 조손, 한부모 등 교육 취약계층 학생에게 대학생 멘토를 연결해 온라인으로 학습 및 정서적 지원을 해왔다.
대학생 멘토는 사이버 학습이 어려운 취약계층 학생이 수업환경을 갖춰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과제 지도 및 생활 지도 등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식사 여부, 최근 고민거리 등 일상생활, 진로 탐색, 교우 관계 등 정서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멘티들의 마음을 살펴주고 있다.
이번 멘토링은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화, SNS, 화상통화 등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에서 대학생 멘토링 추가 운영을 원하는 경우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하고,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및 최소 인원 범위 내에서 대면 멘토링도 병행하는 등 교육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이번에는 대학생 멘토링도 온라인으로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취약계층 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한 아이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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