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공장 폐쇄 위기에 놓인 한국게이츠 사태 해결을 위해 중앙당에 대응팀 구성을 건의했다.
민주당 대구시장 김우철 사무처장과 이상일 정책실장은 지난 10일 오후 폐쇄 위기에 직면한 한국게이츠 달성공장을 방문, 전국금속노조 이주열 부지부장, 한국게이츠 채붕석 지회장, 금속노조 윤종화 대구지부장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가졌다.
채붕석 지회장은 “흑자기업 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는 것은 한국 정부를 무시하는 처사이고, 직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싸우겠다”며 공장 폐쇄의 부당성을 강조했다.
김우철 사무처장은 “언론에서 법적 대응 필요성이 있다고 보도한 만큼 민주당 내 율사 출신 국회의원들로 한국게이츠 대응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중앙당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처장은 그 자리에서 박범계(법사위) 의원, 송영길(외통위원장) 의원 등과 통화했으며, 박범계 의원은 “중앙당 법률위원회 내에 한국게이츠 대응팀 구성 건의를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한국게이츠 이사회가 6월에 통보하고 7월에 공장을 폐쇄하는 것은 노사간의 신의성실의 원칙에도 반한다”며 “이미 유치한 외국자본이 철수하지 않도록 모든 당력을 동원에서 당정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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