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군위군 효령고등학교가 지난 13일 항공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전환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2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된 사례다.
매년 학생 수가 감소하고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자 군위군은 미래 인재양성과 폐교위기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효령고를 항공특성화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군위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교육청, 학부모, 동창회,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항공특성화고 전환의 당위성과 필요성,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되는 학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효령고의 항공특성화고 전환계획에 따르면 항공기계과 2학급, 항공정비과 2학급 총 8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기숙사 및 실험․실습실 구축, 기자재 구입 등 3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이번 특성화고 선정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값진 성과이며 교육청과 협력해 전국 최고의 항공특성화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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